[솔라스 웨비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에 달려”
솔라스·이디코어, ‘데이터넷TV’서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 중요성 소개
AI 실행 후 데이터, 재학습에 반영돼야…단순 구조·높은 안정성 지닌 이벤트 플랫폼 필수
개인화된 초연결 서비스 위한 스티키 로드 밸런싱 제공…지속 확장성도 용이
[데이터넷] 4차 산업 시대로 접어들며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기반 아키텍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지 브로커 전문 기업 솔라스(Solace)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이디코어는 <데이터넷TV>와 함께 진행한 ‘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및 커넥티드 카를 위한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 웨비나에서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의 필요성과 구성 방안을 소개했다.
스마트한 AI 학습 위해 이벤트 메시 활용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대수 이디코어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 및 사례’를 주제로 최근 제조 분야 화두인 ‘인더스트리 4.0’의 본질과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제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이 추구하는 바는 무정지 설비, 생산량 극대화, 불량제로라는 종합설비효율(OEE) 극대화다. 그동안 제조업계는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생산과정의 전산화와 자동화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손실(Loss)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줄이고자 지속 엔지니어링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공정이 변할 때마다 새롭게 공정을 설계하고 제어해야 하는데 과도한 수작업 엔지니어링은 비용을 증가시킬뿐더러 품질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품질혁신 방안으로 지능형 AI가 권장된다. AI는 사람을 대신해 공정을 분석하고 컨트롤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환경 변화에 따라 모델도 자주 갱신할 수 있다. 사람은 AI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학습시키면서 AI와 협력하면 된다.
한대수 대표는 “스마트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AI 학습이 중요하다. 데이터에 의한 학습과 더불어 실행 이후 실시간 이벤트가 반영된 재학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이벤트 교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솔라스의 이벤트 메시 플랫폼은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성능과 안정성이 강력한 것이 특징이며, 이디코어는 자사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에 솔라스 기술이 적용된 이벤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도 문제 없어 두 번째 발표자인 윤은숙 솔라스 이사는 ‘커넥티드 카를 위한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를 주제로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의 이벤트 드리븐 기반 아키텍처 구성 방안과 실제 자동차 제조사의 사례를 공유했다.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커넥티드 카 형태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차량 위치나 속도, 연료 소비량 등 운행 관련 데이터와 타이어 압력, 배터리 상태 등 진단 데이터 등 형태와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이러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제공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량에 이상이 발생했을 시 즉각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렌트카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소유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또, 이러한 데이터로 상호 작용이나 예측 및 선제조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다. 차량을 이용하는 지역도 살펴야 하고,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확인해야 한다. 처리 속도도 1초 이내로 빨라야 하고, 너무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서비스에 어려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커넥티드 카에서는 MQTT 프로토콜이 주로 사용된다.
데이터센터를 고려할 때도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연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합하며, 서드 파티 시스템과도 실시간 연계가 되도록 지원 가능한 인프라를 구성해야 한다.
윤은숙 이사는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미들웨어의 역할이 중요한데, 솔라스의 이벤트 플랫폼은 이러한 아키텍처 구성에 최적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는 25초마다 커넥티드 카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분석된 데이터는 44초마다 차량에 제공하고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내 차량에서 전송된 데이터가 다른 차량에 영향을 주면 안 되며, 내 차에 이상이 있을 시 알람이 제대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즉 차량별 연결성이 중요하다.
솔라스 플랫폼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은 토픽 기반 라우팅으로, 유니크한 정보를 토대로 실제 분석한 정보가 돌아올 수 있도록 스티키 로드 밸런싱(Sticky load balancing)을 수행하는 커맨드 컨트롤 구성이 가능하다.
다임러는 솔라스의 이벤트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에 연결된 차량을 백엔드 시스템과 싱글 포인트로 커뮤니케이션하도록 연결하는 한편, 지속 서비스 확장에 용이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이를 토대로 연간 200만대의 차량에 커넥티드 카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동시 2000만대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는 “솔라스의 미들웨어 솔루션은 제조 공장에서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며 “병렬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간 이동되는 데이터를 재해복구(DR)센터까지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윤현기 기자
출처 : http://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674